삶 속으로 다가온 예술…창원조각비엔날레 <경남>

Posted on September 25, 2014 Under 뉴스

삶 속으로 다가온 예술…창원조각비엔날레 <경남>

[지방시대]

[앵커]

조각 작품이 미술관을 비롯해 우리 생활 속 다양한 공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4 창원조각비엔날레에서 그 진수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최병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진 마산항 중앙부두.

부두에 설치한 조각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마산항의 역사를 상징하는 이 작품은 40년 된 거대한 시멘트 저장고를 철거하다 일부를 살려 만들었습니다.

거칠고 고단했던 어부의 삶처럼 덕지덕지 낡은 자재를 덧대 만든 조각배 등 다양한 조각작품이 부두에 자리 잡았습니다.

<권화자 / 관람객> “바다하고 어우러져서 참 보기 좋고 마산이 조각 도시로 변한 것 같습니다.”

육지에서 뱃길로 10분 떨어진 마산 돝섬에는 색다른 조각 세상이 펼쳐집니다.

마산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시인 김춘수와 제자 천상병의 작품을 철에다 함께 새긴 시의 나무.

수도꼭지를 틀면 지역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품 등 다양합니다.

육지와 섬, 구석구석이 조각 도시로 변신했습니다.

조각비엔날레가 열리는 이 도시는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선생의 예술 혼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문신선생이 생전 땀 흘리며 일하던 작업장은 지금도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마산 달동넵니다.

<최태만 교수 /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올해 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이 도심 속으로 스며들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우리 일상주변에서 예술을 쉽게 경험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대작가들의 향기와 마산만이 어우러진 조각 비엔날레가 달 그림자처럼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연합뉴스 최병길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08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