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루 입고 지하시장서 퍼포먼스… 조각예술의 변신

Posted on October 17, 2014 Under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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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주 작가가 미디어 퍼포먼스 ‘시스루 파티’를 진행할 마산 부림시장 지하 ‘행복시장’. 빈 점포 시설에 시스루를 덧입혀 놓았다./창원조각비엔날레/

    시스루 파티는 어떤 내용?

    시스루 입힌 빈 식당서 생방송 좌담 열어요
    주민·예술가와 부림시장의 미래 고민하죠

    파티와 함께 뭐가 열리지?

    이주여성 요리대회 열어 음식 나누며 소통
    다문화극단 ‘샐러드’의 특별공연도 열려요

    ‘전혀 행복하지 않은 마산 부림시장의 ‘행복시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봐요.’

    2014 창원조각비엔날레 참여작가 박경주가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마산 부림시장 지하 ‘행복시장’에서 미디어 퍼포먼스 ‘시스루 파티’와 ‘이주여성 요리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벤트는 작가의 작품 소셜 퍼포먼스 ‘시스루(Seethrough)’의 일환으로, ‘시스루’는 창동예술촌과 부림시장의 속을 들여다보고 예술과 커뮤니티의 공존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부 림시장 지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행복시장’이 진행됐던 곳이지만, 현재는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고 사람들의 발길도 끊긴 상태다. 작가는 이곳을 재조명하기 위해 빈 식당에 시스루 옷을 입히고 직접 작성한 설문지로 창동예술촌 작가와 지역주민을 만나 인터뷰했다.

    시스루 옷을 입은 식당은 작가가 수집한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는 전시장이자 생방송 스튜디오로 사용된다.

    생방송 좌담 ‘시스루 파티’는 작가가 전시 기간 중 인터뷰와 설문조사에 참여했던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을 초청, 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부림시장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요리대회는 마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의 협조로 라이발라찬드라, 리따꾼, 미억싸윈, 박세린, 순트하리, 첸쉬쉬, 김명숙, 조수린 등 이주여성들이 참여한다.

    서로 다른 입장의 주민들이 서로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인데, 다문화 극단 ‘샐러드’의 특별공연 ‘미래이야기’도 열려 그들의 마음을 전한다.

    생방송 좌담과 요리대회, 특별공연은 90분간 진행되고 창원조각비엔날레 홈페이지(www.changwonbiennale.org)·부림시장 홈페이지(www.golmoktour.kr)를 통해 생중계된다.

    비 엔날레 관계자는 “이날 이벤트는 삶의 환경과 공간, 인간관계도 조각·조형의 틀 속에서 포함시킨 전통적 조각의 확장된 형태다. ‘사회적 조각’ 또는 ‘살아있는 조각’으로 이해하면 이들 퍼포먼스가 지닌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소 낯설지만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26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