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창원조각비엔날레 25일 개막

Posted on September 11, 2014 Under 뉴스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제2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25일부터 11월9일까지 마산 일원에서 열린다.

‘달그림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산합포구 돝섬에 국한됐던 1회 때와 달리 전시 장소를 돝섬과 마산항중앙부두,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창동 일대 등으로 확대해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 몽골, 베트남,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파키스탄 등 아시아권 11개국의 작가 42명(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특징은 조각의 장르적 정체성은 유지하되 퍼포먼스, 지역의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한 아카이브, 시민참여형 작품 등 과정을 중시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창원조각비엔날레 추진위는 “조각의 영역을 건축 등으로 확장하고 예술의 공공성, 삶 속으로 스며드는 예술을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소에 따라 작품을 달리 배치한다. 돝섬에는 생태 환경을 복원하는 건축과 조각 작품이, 중앙부두에는 공공성이 강조된 세 점의 영구설치작품과 시민참여형 작품이 각각 전시된다.

창동 일대는 비엔날레 참가작가와 창동예술촌 입주작가, 창원지역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전위적인 현대미술가들의 관객참여형 작품과 마산 원도심 재생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문신미술관에는 완결성이 높고 조각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한다. 서사적이고 서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출품작들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기획된다.

조전환은 돝섬에 자리잡고 있는 불상의 이야기를 추적해 작업을 진행하며, 옥정호는 마산이 고향인 부모님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신작을 발표한다.

임옥상과 승효상은 돝섬의 유원지 시절 흔적인 팔각정과 찻집을 리노베이션할 계획이며, 한원석은 마산항중앙부두에 오랜 세월 있었던 사일로(저장고)를 철거한 뒤 나온 잔해로 작품을 제작해 지난 역사를 되새긴다.

대만 작가 첸칭야오는 창원시민과 ‘국민체조 플래시몹’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작가 인 수지엔은 남편인 작가 송동, 딸과 함께한 젓가락 작업을 선보인다.

예술감독은 최태만 국민대 교수, 규레이터는 아트쇼 부산 2014 예술감독 등으로 활동한 김지연씨가 맡았다.

조각가 문신(1923∼1995)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2010년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 출발한 창원비엔날레는 지난 2012년 처음 행사를 열고 국내외 작가 20명의 조각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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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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