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조각비엔날레 25일 개막…46일간 진행

Posted on September 23, 2014 Under 뉴스

 

조 각 작품으로 변신한 시멘트 저장고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제2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중앙부두에 설치한 대표적인 조각 작품인 한원석 작 ‘달의 창’. 이 조각 작품은 1977년 마산항 중앙부두에 들어선 쌍용 사일로(시멘트 저장고) 일부를 철거하지 않고 작품으로 완성한 것이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오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마산항 중앙부두, 마산 돝섬,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창동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2014.9.23 <<지방기사참조>> choi21@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제2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오는 25일 막이 올라 11월 9일까지 46일 동안 계속된다고 23일 밝혔다.

비엔날레(biennale)란 말 그대로 2012년 1회 행사에 이어 2년만이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달 그림자’(月影)다.

신라 말기의 대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이 지금의 마산합포구 일대에 머물며 시문을 읊었다는 내력이 전해지는 유적인 ‘월영대’(月影臺)에서 따왔다.

지금은 통합 창원시의 일부가 되었지만 ‘마산’이 지닌 역사를 재조명하고 창원시가 지닌 에너지를 예술을 통해 증폭시키고자 ‘월영’이라는 주제를 정했다.

돝섬, 마산항 중앙부두,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창동 등 마산합포구 전역이 축제의 주무대다.

조 각작품으로 등장한 조각가 문신 선생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제2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중앙부두에 설치한 철로 만든 조각 작품.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인 문신 선생을 상징한 것이 특징이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오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마산항 중앙부두, 마산 돝섬,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창동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2014.9.23 <<지방기사참조>> choi21@yna.co.kr

1회 행사가 치러졌던 돝섬에는 생태환경을 보존하려고 작품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 유원지 시절 건축했던 크고 작은 시설물들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모래야적장이었다 최근 시민에게 개방된 중앙부두에는 환경친화적이면서 시민참여적인 공공 작품을 설치했다.

창원출신의 조각가 문신이 세운 미술관으로 창원조각비엔날레 탄생의 출발점이 됐던 창원시립문신미술관에는 완결성 높은 수준높은 조각작품들을 골라 전시한다.

인구 감소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난 구도심인 창동 일대는 원도심 재생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몽골, 베트남,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40여개팀이 참여했다.

임옥상과 승효상은 돝섬의 유원지 시절 흔적인 팔각정과 찻집을 리노베이션해 작품으로 선보인다.

한원석은 마산항 중앙부두에 있던 시멘트 사일로(저장고)를 철거한 뒤 나온 잔해로 작품을 만들었다.

창 원비엔날레 돝섬에 설치한 ‘시의 나무’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제2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돝섬에 설치한 조각 작품 ‘시의 나무’. 마산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사제 시인 김춘수, 천상병의 대표적인 시를 철에다 옮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오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마산항 중앙부두, 마산 돝섬,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창동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2014.9.23 <<지방기사참조>> choi21@yna.co.kr

대만 작가 첸칭야오는 창원시민과 ‘국민체조 플래시몹’을, 중국 작가 인 수지엔은 남편, 딸과 함께 한 젓가락 작업을 공개한다.

최태만 국민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김지연씨가 큐레이터를 맡아 올해 행사를 기획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조각가 문신(1923∼1995) 선생을 기리며 2010년 시작한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가 기원이다.

2012년부터 창원조각비엔날레로 이름을 바꿔 2년마다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