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짠양 LI Zhanyang (China)

Foot Washing, ‘Rent’-Rent Collection Yard, 2007, fiberglass, 224 x 541 x 282cm
Dying a Martyr, ‘Rent’-Rent Collection Yard, 2007, fiberglass, 187 x 220 x 89cm
Raping, ‘Rent’-Rent Collection Yard, 2007, fiberglass, 182 x 196 x 94cm
Oppressing, ‘Rent’-Rent Collection Yard, 2007, fiberglass, 116 x 100 x 98cm
Paying Rent, ‘Rent’-Rent Collection Yard, 2007, fiberglass, 148 x 136 x 140cm

중국의 대표 구상조각가 리 짠양의 작업 방식은 전통 조각의 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작품의 켄셉은 오늘날 중국 현대미술을 옛 중국문헌과 연결하여 비판하는 작업을 주로 하며 최근 작품에서는 중국민족의 현실을 풍자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족(Foot Washing)>에서 리 짠양은 중국의 과거 다이현의 강압적인 영주가 소작인들을 괴롭히는 계급사회시대라는 무대 위에 현대미술 및 국제 현대미술의 영향력 있는 인사 또는 작가, 큐레이터를 주인공으로 옮겨와서 중국현대 문화권력자와 미술계에 대한 제도비판을 하고 있다. 실제로, 다이현의 그 공간과 현대의 갤러리나 미술관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공간이다. 전자는 저 멀리 떨어진 계급사회시대의 영주의 영지이며, 후자는 실제 내 눈앞에서 존재하는, 신흥부자들이 만나고 교제하는 이들의 은신처 같은 곳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백 년이 흐른 후에도 이 두 공간이 다르게 보일까?”라고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Li Zhanyang is China’s most known figurative sculpting artist. He maintains the conventional style but her concept is slightly different by connecting old traditional Chinese texts with China’s latest contemporary art and providing critical viewpoints to them. His recent works are satire to the modern reality of Chinese people and Chinese art scene. Especially his <Foot Washing> criticizes those who influence Chinese modern art scene by replacing the figures from the Rent Collection Courtyard by local or international influential artists, curators or collectors of modern art scene. In this way, Li is adding multi layers to her works by combining the hierarchical, old feudal era where the ferocious land lord harassed and oppressed peasants with tweaks of China’s modern art scene, showing how the latter is swayed by influential and wealthy f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