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라 압바스 Hamra ABBAS (Parkistan)

Read, 2007, Mixed media installation: sound, wood, speakers, 335 x 150 x 62cm

함라 압바스는 파키스탄 라호르(Lahore)와 미국 보스톤에서 시간을 양분하여 지낸다. 그녀는 세계의 다양한 중심축을 작업공간으로 삼을 뿐 아니라, 콜라주 작품이나,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물질을 아우르며 작품활동을 한다. 이러한 그녀의 관심은 이슬람 문화 규범에 대한 대중의 일반적인 이해를 분석하는 많은 작품들을 낳았으며, ‘About Read’는 본래 2007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Islamabad) 에서 전시된 것으로, 한국의 창원비엔날레를 위해 재탄생 하였다. 본 멀티미디어 설치작품은 공중에 떠 있는 나무로 만들어진 미로 같은 공간을 선사하는데, 이 곳에 들어가면, 숨겨진 스피커에서 아이들이 코란을 암송하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Abbas는 관람객이 미로 같은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가, 아이들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도록 제작했고, 작품 속에서 소리와 공간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소리는,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조화로운 소리들이 아니라, 오히려 불협화음에 가깝다. 사실, 이것은 혼란스러운 중얼거림과 비슷한데, 이것은 전 세계 어디서나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들을 수 있는 시끄러운 소리를 연상시킨다.

Hamra Abbas divides her time between Lahore, Pakistan and Boston, USA. In addition to working from multiple centers, her versatile practice straddles a range of media, that is, from paper collage and painting to sculpture and photography. These concerns have inspired a body of works that probe widely held assumptions and perceptions of Islamic practice or cultural norms. Read was originally realized in 2007 in Islamabad, Pakistan, and is recreated for Changwon Sculpture Biennale 2014 in Korea. It is a multi-media installation with a wood labyrinth like structure, and suspended from the ceiling. Its sides conceal speakers playing the sound of children reciting the Quran. Abbas has structured the work so that the viewer walks through the labyrinth, in close proximity to the speakers, and thereby offering them an immersive experience of the work. In Read the cacophony of sound filtering through the speakers, of children reciting the Qur’anic verses, is not the orderly regimented harmony that might be expected. In fact, the chaotic babble is reminiscent of the sounds of a large number of noisy children gathered together anywhere in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