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성산아트홀
김정숙, <K양>, 1952, 테라코타, 40 × 22 × 17 cm
김정숙, <비상 C>, 1976, 청동, 46 × 121 × 27 cm
김정숙, <비상>, 1990, 대리석, 151 × 152 × 36.5 cm
김정숙은 1세대 여성 조각가로 대리석, 청동, 나무 등의 재료를 사용해 인체 조각과 추상 조각을 연구했다. 이번에 전시된 은 대학교에서 조각을 공부하던 당시 제작한 작품으로 작가의 초기 탐구 주제를 보여준다.
<비상> 연작은 작가가 조각가로서 성숙한 1970-1990년대에서 몰두했던 작업으로 그의 조형 연구의 정수를 드러낸다. 그의 작업에서는 팔 벌린 인체 혹은 날아오르는 새, 여성의 신체 상을 공통으로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는 그가 추상하고자 했던 태동의 순간과 생명력을 가진 신체로서 여성의 몸에 대한 존중과 기원이 담겨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