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 박찬극 · 석종수 · 신영식
성산아트홀
김성회 · 박찬극 · 석종수 · 신영식, <새 천년의 빛>, 2000, 코르텐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 청동, 2190 × 360 × 360 cm, 창원문화재단 소장

<새 천년의 빛>은 성산아트홀 지하부터 외광장까지 이어지는 수직적 시선을 담은 조형물이다. 창원을 상징하는 두 개의 곡선형 기둥은 두 손을 모으는 듯한 형상으로 양 측면에 배치됐다. 기둥을 이루는 소재로는 공업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청동과 코르텐 스틸을 사용했다. 코르텐 스틸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붉은 녹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기둥 안쪽에는 청동상을 서로 어우러지며 지상을 향해 오르는 형태로 구축하여 ‘문화를 즐기는 시민들’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