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나
성산아트홀
박미나, <재미난 비행에서!>, 2015, 색칠공부에 수채, 28.5 × 77.5 cm

박미나는 1998년부터 학습과 놀이에 활용되는 색칠 공부 도상을 그만의 ‘드로잉’으로 만들어왔다. <재미난 비행에서!>는 작가가 수십 년간 이어온 프로젝트의 일부로 박미나의 그리기 방법론과 사고의 체계 실험을 응축한다. 작가는 그리기를 구성하는 방법론을 질문하고 이에 응하는 여러 답안을 추출한다.
 
성산아트홀
박미나, <구성 2(모퉁이 가게)>, 1998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투명 아세테이트, 접착식 비닐, 244 × 163 cm
박미나, <구성 2(모퉁이 가게)>, 1998 벨럼 종이에 , 펜, 색연필, 크로모제닉 프린트, 색 스와치, 레터링, 28 × 21.5 cm ( × 11개 )
박미나, <구성 1(소화기)>, 1998,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포토콜라주, 접착식 비닐, 171 × 69 cm
박미나, <구성 1(소화기)>, 1998, 벨럼 종이에 , 펜, 색연필, 크로모제닉 프린트, 색 스와치, 레터링, 28 × 21.5 cm ( × 7개 )
박미나, <프로비던스 (회화)>, 1996 캔버스에 유채, 152.5 × 91.5 cm
박미나, <프로비던스 (콜라주)>, 1996 크로모제닉 프린트, 28 × 21 cm
박미나, <색 노트>, 1997, 아크릴 박스에 접착식 비닐, 천에 자수, 36.5 × 28.5 cm
박미나, <오렌지 리스트>, 2002, 캔버스에 아크릴릭, 16 × 23 cm
박미나, <쌈지스페이스 502호 작업실>, 2002, 크로모제닉 프린트, 16 × 23 cm
박미나, <형광 집>, 1999, 캔버스에 아크릴릭, 152.5 × 122 cm

박미나의 이 회화 작업은 작가가 1990년대 말 연구 실행한 초기 작업이다. 색채 수집과 추상, 회화 언어의 형식에 대해 긴 시간 탐구해 온 박미나의 이 작업은 작가가 공간에 대해 기록하고 구축, 재생성하는 방법론과 알고리즘을 보여준다. 작가는 <구성>이라는 연작을 통해 실재하는 모퉁이 가게와 소화기의 물체와 이미지를 교차시키고, 실재의 현현으로서의 회화가 바깥 세계와 연관되는 방식을 구조화한다. ‘쌈지스페이스 502호 작업실’, ‘프로비던스’, ‘모퉁이 가게’ 등은 모두 회화와 콜라주 액자로서 작가가 실제 기거하고 보았던 공간들의 부분과 전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