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희
성산아트홀
노송희, <캣워크>, 2024, 2채널 비디오, 3채널, LED 패널, 컬러, 사운드 5분, 가변설치, 사운드: 장영규,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노송희는 오픈 데이터 소스를 동시대의 사료로서 바라보며 영상을 통해 역사를 구조화하고 현재의 시점을 재배치한다. 작가는 태생적으로 성장 중심, 발전주의, 위생 담론 속에서 형성된 국가 주도 계획도시 창원의 탈성적(bleached sexuality) 요소에 집중한다. 공장 내부의 점검로를 뜻하기도 하는 <캣워크>는 탈색된 개체의 상징으로서 등장하는 중성화 수술 직후의 고양이들의 관점과 도시 표면을 뒤덮은 횡단보도, 보도블럭 데이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