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저린 콜렉티브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탠저린 콜렉티브, <돌림노래 - 목소리가 집 밖으로 새어나와>, 2024, 사운드 설치, 워크숍

컨셉, 텍스트: 김재리, 임지애, 장혜진
음향 설치: 서민우
협력: 서예원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2024년 10월 1일(화) 14:00-15:00, 16:00-17:00

<돌림노래 - 목소리가 집 밖으로 새어나와>는 동남운동장의 시공간을 뒤흔드는 작업이다. 탠저린 콜렉티브는 1970년대 마창지역 여성 공장노동자들이 운명처럼 할당된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했던 ‘자리바꿈’의 정치적 행위를 안무의 전략으로 전유한다. 특정한 장소를 점유하지 않고, 자유롭게 부유하는 이들의 민주적 정치는 동남운동장의 향나무 사이에서, 구령대의 계단에서, 전시된 조각들 사이의 틈새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의 물질성으로 우리의 감각과 지각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