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필드 스튜디오
성산패총
트랜스필드 스튜디오, <해발, 중심>, 2024, 지도와 오디오 가이드, 투어 퍼포먼스,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2024년 10월 20일(일) 14:00 - 17:00
작가 야마카와 리쿠와 프로듀서 타케다 유코로 이루어진 트랜스필드 스튜디오는 ‘여기 모인 우리는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여럿이 함께 이동하는 투어 퍼포먼스와 그 단서가 되는 지도, 오디오가이드를 매개로 작업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지에서 현지 조사와 연구를 지속해 온 트랜스필드 스튜디오는 지형학적으로 땅의 시작과 끝이 해발 0m에 준하는 섬과 반도의 특성을 닮은 도시에서 <해발> 연작을 전개한다. 이들은 <해발, 분열>(2024, 타이페이), <해발, 흐름>(2024, 서울)에 이어 <해발, 중심>(2024, 창원)에서 창원과 진해의 지리를 도로교통의 요지인 로터리를 빌어 설명한다. 관객은 각자의 디바이스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에 접속하여 정지된 시간을 품고있는 성산패총에서 도시의 경계에 관한 내러티브를 청취하며 먼 과거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