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의
성산아트홀
윤정의, <누운 흉상>,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43 × 40 × 31 cm
윤정의, <누운 하반신>,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36 × 46 × 39 cm
윤정의, <다리>,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19 × 61 × 41 cm
윤정의, <뒤집어진 다리>,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17 × 59 × 28 cm
윤정의, <뒤집어진 팔>,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16.5 × 72 × 23 cm
윤정의, <상반신>,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22 × 88 × 52 cm
윤정의,<팔에서 팔>,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18 × 51 × 47 cm
윤정의, <손에서 손>,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17.5 × 41 × 24 cm
윤정의, <대각선 팔>, 2024, 소성한 점토, 유약, 38.5 × 13 × 23.5 cm
윤정의, <여분의 공간이 있는 손>, 2024, 소성한 점토, 유약,20 × 13 × 11 cm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윤정의는 조각을 끊임없는 관계맺기이자 선택의 축적으로 이해하며 인체의 구조와 표면을 다듬고 덩어리를 매만진다. 왜곡되어 보이거나 뒤틀린 듯한 여럿의 몸을 균형적인 대지 위에 흩어 놓는다. 작가는 점토를 빚어 가마에 구워내고 세심하게 조색한 유약을 덧입히고, 이를 다시 또 구워내는 작업을 반복하며 조각의 표층을 몇 번이고 되묻는다. 그의 조각은 분열과 되먹임을 거듭하며 떨어진 마디를 연결하는 과정이다. 작가는 자신의 신체를 조각의 틀로서 인식하고, 조소의 대상과 조각하는 신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을 조각의 행위로 이해한다.
성산아트홀
윤정의, <연인(캐스팅)>, 2022, 종이에 솔벤트 트랜스퍼한 목탄, 파스텔, 52.5 × 40 cm
윤정의, <연인(캐스팅)>, 2022, 종이에 솔벤트 트랜스퍼한 목탄, 파스텔, 52.5 × 40 cm
윤정의, <탈의(캐스팅)>, 2022, 종이에 솔벤트 트랜스퍼한 목탄, 파스텔, 52.5 × 40 cm
윤정의, <토르소(캐스팅)>, 2022, 종이에 솔벤트 트랜스퍼한 목탄, 파스텔, 52.5 × 40 cm
윤정의, <탈의(캐스팅)>, 2022, 종이에 솔벤트 트랜스퍼한 목탄, 파스텔, 52.5 × 40 cm
윤정의는 공간의 형태를 임시로 고정한 뒤 공간의 위치를 본 뜨는 조각 기법인 ‘캐스팅’을 평면적인 드로잉으로 옮겨낸다. 종이 위에 목탄으로 신체의 파편을 그린 뒤,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솔벤트에 적셔 다른 종이 위에 전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작가는 이렇듯 지면 위에 또 다른 공간의 형태를 조합하고 확장해나가는 조각의 시간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