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Sep 18, 2012 in |

데이비드 브룩스 David Brooks | 숲속의 기계
2012_buried tractor with front loader and backhoe, retaining walls, earth, grass_450×915×270cm
리서치가 선행되어야한다. 그래야만 개인과 인간이 만들어 놓은 대상, 그리고 자연환경 사이의 관계를 적절하게 작품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자연과 문화의 구별이 이데올로기의 구축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생태학적 위기의 원인과 결과, 그것이 상징하는 문화적 고착상태, 그리고 그로부터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인지하고 이용하고 있는지 살핀다. 역사, 인프라 스트럭처, 미학, 물질적 대상물들, 그리고 사회적 책임까지 혼합하는 하이브리드적 방법론은 얼핏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보존생물학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자연의 풍경 안에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나의 작품 역시 문화와 자연이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지한다. 인프라 스트럭처의 골조를 자연과 비교하면서, 내 작품이 물리적인 구축보다는 상호간섭에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렇다보니 구성 보다는 액션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오늘날의 풍경은 글로벌 경제, 문화적 욕망, 사회적 불행, 그리고 생태학적 대재앙 등 다양한 것들이 미친듯이 얽혀있는 네트워크와 같다. 그리고 이들은 예측불허의 대립과 대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문화생산자의 눈에는, 이처럼 가속화되고 있는 예측불허의 상황은 문화적 영역 안에서 충분히 기록되고, 표현되고, 도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Biography-

브라질 태생
현재 뉴욕에서 거주 및 활동

학 력
2009 콜롬비아대학 미술대학원 졸업, 뉴욕
2000 쿠퍼유니언 스쿨오브 아트, 뉴욕

주요 개인전

2012 아메리칸 컨템포러리, 뉴욕
카스 조각재단, 영국
2011 아트 프로덕션 펀드, 뉴욕
2010 센트로 메디코 싼나고스티노, 밀라노, 이탈리아
아모리, 뉴욕
NADA 스페션 프로젝트, 마이애미
2009 뮤지엄 52, 뉴욕
2008 뮤지엄 52, 뉴욕

그 외 다수의 단체전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