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비조각으로
전시 장소
성산아트홀 1, 2층
전시 내용
비엔날레 주제, ‘비조각 - 가볍거나 유연하거나’를 시각화하는 실내 주제전으로 다양한 양상의 설치미술과 해체적 조각, 미디어 조각, 관객 참여형 조각을 선보인다.
1. 경직된 기념비, 커다란 볼륨, 육중한 매스를 탈주하는 조각(‘가볍거나’-비조각의 형식)과 융복합의 콘텐츠를 담은 비물질의 조각(유연하거나-비조각의 내용)으로 구성
2. Step 1 ~ Step 7에 이르는 동선에 따른 ‘자연-환경-우주-인간-테크놀로지’로 이어지는 인간 문명의 거시적 내러티브와 ‘생로병사’의 미시적 내러티브로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연출
3. 물, 불, 흙, 바람, 공기, 거품, 빛과 같은 자연적 질료 그리고 종이, 섬유, 비닐, 솜, 글리세린, 대나무, 석고와 같은 유연한 재료를 끌어들여 비조각 개념을 성찰하게 만드는 조각. 또는 무겁고 둔중한 재료를 사용하여 내용상으로 유연함과 연동되는 여러 주제를 탐구하는 조각
4. 파열과 해체 그리고 재구축이 어우러진 조각
공간 연출
성산아트홀 실내
본전시2는 본전시1과 달리 동선 계획을 면밀히 짜서 미리 준비한 내러티브로 관람객을 인도하는 전시 구성이다.
성산아트홀 1층 중앙에는 넓은 홀(hall)이 있다. 이 홀은 1층부터 3층까지 바닥과 천장을 잇는 16미터가 넘는 높이를 지닌다. 모든 전시장이 이 홀을 원기둥처럼 싸고 있다는 점에서 중정(中庭)이라 부르는데, 이 중정은 본전시2의 관람을 시작하는 프롤로그이자 전시의 관람을 마치고 내려와 마무리하는 에필로그의 공간이기도 하다. 즉, 이 공간은 이야기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공간이다.
실제로 관객이 성산아트홀에 들어오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함께 만나는 커다란 중정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Step1에서 Step 7에 이르는 전시장을 동선 배치에 따라 마련했다. 여기서 “관객은 ‘자연 - 환경 - 우주 - 인간 - 테크놀로지’로 이어지는 인간 문명의 거시적 내러티브와 ‘생로병사’의 미시적 내러티브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경직된 기념비, 커다란 볼륨, 육중한 매스를 탈주하는 조각(가볍거나-비조각의 형식)과 융복합의 콘텐츠를 담은 비물질의 조각(유연하거나 - 비조각의 내용)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이곳에서는 “물, 불, 흙, 바람, 공기, 거품, 빛과 같은 자연적 질료 그리고 종이, 섬유, 비닐, 솜, 글리세린, 석고와 같은 유연한 재료를 끌어들여 비조각 개념을 성찰하게 만드는 조각, 또는 무겁고 둔중한 재료를 사용하여 내용상으로 유연함과 연동되는 여러 주제를 탐구하는 조각”도 살펴볼 수 있다. 어떤 면에서 “파열과 해체 그리고 재구축이 어우러진 조각” 역시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